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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뉴스 FreightWaves 연례 선복량 조정 시즌이
다시 찾아왔다

등록일2025-12-02

Craig Fuller, CEO at FreightWaves, Thursday, November 27, 2025
Original Article: https://www.freightwaves.com/news/tis-the-season-for-the-annual-capacity-purge
Articles Reproduced by Permission of FreightWaves

01 매년 겨울 선복량이 감소한다 (사진: Jim Allen/FreightWaves)



트럭 운전자들이 추수감사절 휴일을 보내는 동안 미국 트럭 운송 업계는 또 다른 전통을 앞두고 있다. 바로 연례 선복량 조정이다.

매년 추수감사절과 발렌타인 데이 사이에 선복량이 감소하며 다른 시기와 비교해 화물 운송업체가 업계를 떠나는 수가 상당히 증가한다.

이 계절적 추세는 SONAR의 ‘트럭 운송 허가 변동 상세 (CDNCA)’ 데이터에 명확히 드러난다. 가장 경제 상황이 좋은 해에도 이 기간에는 순허가 감소량이 신규 진입자 수를 넘어서며 지속적으로 급증하는 양상을 보인다. 트럭 운송 업계는 지난 몇 년간 경제 침체 상태에 있었고, 트럭 역사상 가장 긴 경기 침체인 ‘화물 경기 침체(Great Freight Recession)’로 인해 많은 운송업체의 재정 상황이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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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예년보다 축소 폭이 더 클 수 있다.

데이터에 기반한 계절적 패턴

부여된 트럭 운송 허가에서 취소된 허가를 차감하여 매주 순변화를 추적하는 SONAR의 CDNCA 데이터에서 11월 말부터 2월 중순까지 순선복량이 두드러지게 감소하는 흐름을 확인할 수 있다. 이 기간에는 자발적 또는 비자발적으로 업계를 떠나는 운송업체가 크게 증가하며 신규 사업자의 진입 속도는 둔화된다. 2018년이나 2021년처럼 경기 상황이 좋았던 해에도 추수감사절부터 발렌타인 데이까지의 기간은 순이탈이 두드러지는 시기이다.

크레이그 풀러(Craig Fuller)가 최근 X 게시글에서 “지금은 선복량을 조정하는 시기이다. 트럭 운송 업계는 보통 추수감사절부터 발렌타인 데이까지 순선복량이 감소한다. 경기가 좋은 해에도 이 기간에는 신규 운송업체 설립이 줄어든다.”라고 언급했다.

CDNCA에서 가져온 해당 차트는 감소 시기 동안의 허가 감소의 정도를 노란색으로 표시하여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왜 이런 계절적 이탈이 발생하는가?

몇 가지 요인이 이러한 연례 선복량 감소를 이끈다. 겨울철 화물 물동량 감소로 인해 마일당 수익이 감소하고 운송업체의 수익성 또한 하락한다. 겨울 기상 상황, 유지 비용 증가, 운전자 가용성 감소로 인해 압력이 가중되며 한계에 놓인 운송업체들을 벼랑 끝으로 몰아넣는다.

휴일 동안 다수의 트럭 운전자들은 다시 운송 업계로 돌아가 골칫거리를 감당할 의지가 사라졌음을 깨닫고 다른 일자리를 찾기도 한다.

이 현상은 고용된 트럭 운전자에게 더 큰 영향을 미치지만 이들이 복귀를 꺼릴 경우 운송업체 운영자에게 재정적 압박을 가하며, 결과적으로 선복량 감소를 더욱 심화시킨다.

올해는 미국을 떠나 다시 돌아올 계획이 없는 외국인 운전자들이 미국 운송 업계를 대규모로 이탈할 가능성도 있다. 비자 불확실성과 이민 단속 강화로 이러한 변화가 선복량 변동을 가속화할 수 있다.

장기화된 조정 주기

2023년부터 이어져 온 업계의 선복량 조정 국면으로 이러한 계절적 흐름이 증폭되었다.

운송업체 수익성이 역사상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무는 동시에 신규 트럭 생산이 확장보다는 단순 교체에 집중되면서 추수감사절에서 발렌타인 데이까지의 기간은 허가 취소가 자연스럽게 증가하는 시기가 되었다. SONAR의 입찰 거부 데이터에 따르면 11월 말부터 1월 중순까지 선복량이 고갈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선복량이 감소하는 흐름이 일관되게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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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전망

추수감사절부터 발렌타인 데이까지 이어지는 선복량 조정 기간은 매년 예상 가능한 연례 행사이지만, 2025년에 그 규모로 보아 업계 재편이 있을 수 있다.

트럭 운송 업계에 주어진 질문은 허가를 잃을지 여부가 아니라, 얼마나 많이 사라질 것인지, 그리고 끝나지 않는 트럭 운송 업계의 추운 겨울을 누가 견뎌낼 것인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