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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뉴스 FreightWaves 이례적인 10월,
컨테이너 물동량과 중국발 회복세 엇갈려

등록일2025-11-19

Stuart Chirls, Thursday, November 13, 2025
Original Article: https://www.freightwaves.com/news/rare-october-as-container-volumes-china-recovery-diverge
Articles Reproduced by Permission of FreightWaves

01 시애틀 항만 10월 컨테이너 물동량이 감소세로 이어졌다. (사진: 시애틀 항만청)
역대 피크 수준보다 낮아진 10월 물동량

10월 미국 컨테이너 수입량은 2,306,687 TEU (20피트 컨테이너)로, 9월 대비 0.1% 감소했으며, 과거 피크 시즌 수준인 240만~260만TEU 범위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물류 소프트웨어 전문업체 데카르트(Descartes)는 보고서에서 “지난 10년 동안 10월 물동량이 전월 대비 감소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라며, 올해 상반기 변화하는 무역·경제 상황 속에서 수입업체들이 더욱 신중을 기하는 한편, 관세 우려로 인한 조기선적 움직임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중국발 수입은 8~9월의 감소세에서 소폭 반등하며 5.4% 증가했지만, 연초 대비 누적 물량은 2024년 기록적 수준보다 16.3% 낮다.

주요 항만은 계절성 영향으로 운송 지연이 소폭 증가했으나, 물동 처리량은 혼잡 없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해운사들은 여전히 홍해를 우회해 아프리카 희망봉을 경유하고 있어 항해 기간이 최대 2주까지 늘어나고 있다.

해당 보고서는 미국의 10월 컨테이너 수입량이 전년 대비 7.5% 감소했지만, 2025년 1~10월 누적 기준으로는 2024년보다 0.9% 증가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성장 폭은 1월 약 10%에서 10월 1% 미만으로 꾸준히 줄어들었는데, 이는 피크 시즌 초반 조기선적과 더불어 경기 악화, 소비자 수요 둔화로 인해 전체 모멘텀이 지속적으로 약화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2025년 10월 수입 물동량은 9월 대비 0.1% 감소했다. 이는 지난 10년 중 8년 동안 10월 물동량이 증가했던 추세와는 다른 결과다. “10월은 하루 더 길고 주요 공휴일도 없지만, 올해 이러한 흐름 변화는 관세 불확실성과 변화하는 정책의 적시성에 대한 수입업체의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많은 화주가 10월 이전에 선제적으로 수입을 앞당겼거나, 주요 교역국과의 관세 협상 결과를 기다리며 주문을 미룬 것으로 보여, 전형적인 계절성 증가세가 약화됐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올해 10월 수입량은 정책 불확실성으로 인한 무역 성장둔화에도 불구하고 역대 5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상위 10개 미국 항만의 10월 컨테이너 물동량은 9월의 7.9% 감소 이후 다시 거의 변동이 없었으며, 단 114 TEU 감소에 그쳐 수입량이 안정 국면에 진입했음을 시사했다. 항만별로는 마이애미가 12.9%로 가장 큰 개선을 보였고, 롱비치 9.1%, 오클랜드 4%, 휴스턴 1.2%, 뉴욕–뉴저지가 0.8% 증가하며 그 뒤를 이었다.

수입 물동량은 타코마 6.4%, 사바나 6.1%, LA 5.5%, 노퍽 3%, 찰스턴 0.6% 감소했다.

보고서는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이러한 정체된 흐름은 수입업체들이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9월 대비 10월 증가세에서 벗어난 현 상황에 맞춰 훨씬 더 신중을 기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10월 중국발 수입량은 803,901 TEU로 전월 대비 5.4% 증가했지만 전년 대비 16.3% 감소했으며, 이는 2024년 7월 기록치인 1,022,913 TEU 대비 21.4% 낮은 수준이다. 전체 미국 수입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9월 33%에서 10월 34.9%로 상승했다.

중국발 물량 증가분은 롱비치가 20.4%, 뉴욕–뉴어크가 21.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반대로 시애틀이 20.6%로 가장 큰 감소폭을 보이며 찰스턴, LA가 각각 8.4%, 8.3%로 그 뒤를 이었다.

일부 선사는 중국 선박 대상 미국 항만 이용료 부과가 시행되는 10월 14일 이전에 선박 톤수를 바꾸거나 운항 횟수를 조정하였으며, 이러한 변화가 물량 감소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