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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콜드체인 핵심 허브로 부상

Mary O'Connell, Thursday, October 23, 2025
Original Article: https://www.freightwaves.com/news/airports-emerge-as-critical-anchors-in-the-global-cold-ch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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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공항들은 이제 온도 조절이 가능한 창고, 특수 화물 취급 시스템, 그리고 첨단 모니터링 기술을 갖추고 있다. (사진: Shutterstock/The Global Guy)

공항은 오랫동안 대륙을 넘어 사람과 상품을 연결하는 관문으로 여겨져 왔다. 백신과 바이오 의약품부터 신선식품, 특산물에 이르기까지 온도에 민감한 상품의 빠르고 안전한 운송을 지원하는 글로벌 콜드체인의 핵심 허브로 자리매김하며 오늘날 공항의 역할은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수십 년간 이어진 물류 혁신의 산물이다. 과거 부패하기 쉬운 상품의 항공 운송은 냉장 트럭과 부정기 항공편에 의존하던 ‘임시 조합’ 수준에 머물렀다. 그러나 이제 주요 공항들은 온도 조절 창고, 특수 화물 취급 시스템, 첨단 모니터링 기술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인프라는 운송 전 과정에서 정확한 온도 유지를 가능하게 하여, 제품이 안전하고 신뢰성 있게 목적지에 도착하도록 보장한다.

기술 혁신은 이 같은 변화의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 자동화와 로봇 기술이 화물 처리 과정을 간소화하고 지연을 줄이며, 인적 오류의 위험을 최소화한다. 또한 실시간 온도 추적과 예측 분석 기술은 운영자에게 각 화물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전례 없는 가시성을 제공한다. 이는 고가의 의약품이나 백신 운송에서 작은 온도 변화가 효능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황에서 결정적인 이점이 된다.

규제 기준 역시 공항이 콜드체인 허브로 부상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관계자는 “CEIV Pharma(의약품 항공운송 인증) 프로그램과 같은 제도는 품질과 규정 준수의 벤치마킹 기준이 되고 있다. 이 인증을 획득하는 공항이 늘어남에 따라 공급망 전반의 신뢰성과 안정성이 강화되고, 항공 화물이 글로벌 콜드체인의 필수 축으로 확고히 자리 잡는 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IATA의 관계자들은 "CEIV Pharma 인증은 시설, 장비, 운영 및 직원이 의약품 제조사들의 요구와 기대에 부합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 콜드체인에서 발생하는 결함은 때때로 부적절한 문서화, 라벨링, 또는 부실 포장으로 인해 발생하며, 이는 소규모 기업들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공항은 갈수록 복잡해지는 물류 네트워크 속에서 중요한 연결지점으로서 역할을 해내고 있다. 항공, 육로, 때로는 철도 운송을 연결하며 생산지점에서 각 지역 시장으로 빠르게 물류가 유통될 수 있도록 한다. 부패하기 쉬운 물품의 경우, 신선함 유지를 위해서는 속도가 매우 중요하다. 생명을 살리는 의약품의 경우, 적시 운송은 환자의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콜드체인 역량을 집중하여 많은 공항들은 이 운송과정을 간소화하고 지연을 줄이며 길고 분절화 된 공급망 관련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댈러스 포트워스(DFW) 공항의 항공사 관계 및 사업개발 부문의 부사장 밀튼 데 라 파즈는 에어 카고 위크 기사에서 “DFW공항은 바이오 의약품과 부패하기 쉬운 식품을 핸들링하기 위해 첨단화된 콜드체인 솔루션에 전략적으로 투자해왔다. DFW의 최첨단 온도조절 시설과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은 온도에 민감한 제품의 적정온도가 운송 전 과정에서 내내 유지될 수 있도록 보장한다.”고 말했다.

시카고 오헤어 국제 공항은 콜드체인 인프라에 많은 투자를 해오고 있으며 인도에서 출발해 월드 쿠리어(World Courier)의 3,400제곱피트 규모 창고 같은 미국 인근 시설로 온도에 민감한 제품의 안전 이동을 지원하기 위해 바이오 의약품 전용 노선을 개시했다. 월드 쿠리어의 창고는 초저온 보관을 포함해 복잡한 의약품 운송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암스테르담의 스키폴 공항(Schiphol Airport) 역시 제약 물류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했다. 수십만 제곱미터에 달하는 공간이 콜드체인 전용 저장 시설로 운영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지오디스(Geodis)가 운영하는 대규모 온도 조절 물류 센터 등 추가 투자를 통해 증가하는 온도 민감 화물 물동량을 처리할 수 있도록 공항의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앞으로 공항의 콜드체인 역할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AI 기반 재고 관리, 에너지 효율적인 냉장 시스템, 강화된 복합 운송 연계성 등 새롭게 등장하는 기술들은 공항 운영을 더 탄력적이고 효율적이며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발전시킬 것으로 보인다.

온도에 민감한 제품에 대한 수요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공항은 속도·정확성·신뢰성이 결합된 핵심 허브로서의 역할을 점점 더 강화하게 될 것이다.


공항은 본래 여행자를 위한 터미널로 시작했지만, 오늘날의 공급망에서는 그보다 훨씬 넓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백신에서 신선식품에 이르기까지, 공항은 온도에 민감한 화물이 출발지에서 목적지까지 빠르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필수적인 인프라, 기술, 관리 체계를 제공하며 이제 글로벌 콜드체인에서 없어서는 안 될 물류 거점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