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글로벌 뉴스 FreightWaves 미국과 중국,
1년간 무역 휴전 합의, 희토류 관세 인하

등록일2025-11-04

Noi Mahoney Thursday, October 30, 2025
Original Article: https://www.freightwaves.com/news/us-china-clinch-one-year-trade-truce-cut-tariffs-in-rare-earth-deal
Articles Reproduced by Permission of FreightWaves

01 협정에 따라 미국은 중국산 제품에 대한 평균 관세를 기존 57%에서 47%로 인하하기로 했다. (사진: Jim Allen/FreightWaves)

미국과 중국이 목요일 1년간의 무역 휴전 협정에 도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수개월 동안 경제적 긴장을 초래한 관세와 수출 통제 조치를 완화하기로 합의했다.

이 합의는 한국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90분간의 회담 후 발표된 것으로, 2019년 이후 트럼프와 시진핑이 처음으로 직접 만난 자리였다.

협정에 따라 중국은 희토류 광물에 대한 예정된 수출 제한 조치를 1년간 중단하며, 미국은 중국산 제품에 부과된 평균 관세를 47%로 낮추고, 펜타닐 관련 관세를 절반인 10%로 인하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회담을 “놀라운” 회담이었다며 시 주석이 불법 펜타닐 유입을 억제하기 위해 “매우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펜타닐은 미국 내 약물 과다복용 사망의 주요 원인이다.

트럼프는 한국을 떠난 직후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에게 “정말 놀라운 회담이었다”며 회담을 “10점 만점에 12점”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중국은 내년 1월까지 미국산 대두 1,200만 톤을 구매하고, 향후 3년간 매년 2,500만 톤의 대두를 비롯해 미국산 석유와 가스도 구매하기로 약속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제재 대상 중국 기업과 관련된 신규 규제를 1년간 유예하고, 중국의 해양·조선 산업을 겨냥하여 예정된 제재 조치도 중단하기로 했다. 양국은 글로벌 공급망에 부담을 주던 상호 항만 이용 수수료 부과도 일시 중단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이번 합의에도 불구하고 중국산 제품에 대한 미국의 평균 관세율은 약 47%, 중국의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은 약 32% 수준으로 양국 간 평균 관세율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