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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뉴스 FreightWaves 트럼프, 중국에 100% 관세부과로
공급망 위협 예고

등록일2025-10-13

Noi Mahoney, Friday, October 10, 2025
Original Article: https://www.freightwaves.com/news/trumps-100-tariff-on-china-threatens-new-supply-chain-shock
Articles Reproduced by Permission of FreightWaves

01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산 수입품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글로벌 제조업이 위협받고 컨테이너 물류 흐름이 재편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사진: Jim Allen/FreightWaves)
100% 관세 위협, 새로운 공급망 교란 우려 확산

지난 금요일,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11월 1일부터 중국산 수입품에 최대 100%의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밝히며, 미·중 무역 갈등 격화 및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 증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지난 금요일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을 통해 해당 관세는 전날 중국이 희토류 광물 및 관련 기술의 수출 통제를 발표한 데 대한 맞대응 조치라고 밝혔다.

따라서 중국 제조업에 의존하고 있는 다수의 미국 기업들은 주문 경로를 변경하거나, 멕시코·인도·동남아시아 등 대체 공급처를 확보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면서 비용 급등과 배송 지연에 직면하게 되었다. 중국에서 들어오는 수입 컨테이너화물 중 약 40%가 미국착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수입 물량이 급감할 경우 임시결항, 유휴 선박용량, 운임 변동성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포워더들은 이번 관세조치와 관련해 화주들에게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C.H.로빈슨 통관 및 규정 준수 상무이사 벤 비드웰은 “이번 발표든, 몇 주 전 시행된 232조에 대한 추가 조치든, 관세는 이제 장기적으로 유지될 것이라는 점이 확실하다.”라고 언급했다.

비드웰은 “지금의 환경이 다소 예측 불가능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기업들은 회복탄력성 있는 공급망을 구축해 적극적 또는 소극적 대응방식을 택할 수 있다. 예컨대, 소싱 우선순위 정립, 이중 소싱 확보, 보세창고나 자유무역지대 활용 등의 전략을 고려해야 한다. 이는 수년 전부터 고객들과 논의한 주제이지만, 최근 무역 환경이 이러한 전략 실행을 더욱 가속화시키며 다수의 고객들이 그 시기를 앞당기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중국은 여전히 미국의 주요 교역국으로, 미국 최대 수입 공급국이지만 총 교역 규모 기준으로는 멕시코와 캐나다에 이어 세 번째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 인구조사국 통계에 따르면, 작년부터 현재까지 미국과 중국 간 교역 규모는 약 4,200억~4,400억 달러로, 2024년 동기간 4,650억 달러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이 중국으로부터 수입하는 주요 품목은 전자제품, 기계류, 가구, 소비재 등이 있으며, 중국으로 수출하는 주요 품목은 농산물, 항공기, 반도체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