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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뉴스 FreightWaves 소매업체, 2025년 말까지 수입 물동량 감소 전망

등록일2025-09-17

Stuart Chirls, Thursday, September 11, 2025
Original Article: https://www.freightwaves.com/news/retailers-see-import-decline-through-end-of-2025
Articles Reproduced by Permission of FreightWaves

01 (사진: FreightWaves/Jim Allen)
관세 여파로 TEU 3.4% 감소 예상

미국 주요 소매업체들은 최근 기록적인 여름 성수기 이후 올해 말까지 미국 컨테이너 항만의 수입 화물 물동량이 꾸준히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미소매협회(NRF) 글로벌 포트 트래커(Global Port Tracker)에 따르면, 7월 미국 주요 컨테이너 항만은 236만 TEU를 처리했다. 이는 6월 대비 20.1% 증가한 수치로, 8월 관세 발효를 앞두고 소매업체들이 상품을 앞당겨 들여온 영향이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8% 늘어난 수준이며, 2022년 5월의 240만 TEU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월간 기록이다.

NRF 공급망·관세정책 담당 부회장 조너선 골드(Jonathan Gold)는 보도자료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상호 관세가 시행되면서 주요 교역국 다수가 기존 10%를 상회하는 높은 관세에 직면하고 있다”며 “부문별 관세의 제품 범위도 늘어나고 있다. 소매업체들은 관세 인상 전에 최대한 재고를 확보했지만, 불확실한 무역 정책 때문에 미래 사업 성공에 핵심적인 장기 계획을 세우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같은 관세와 공급망 혼란은 결국 비용 증가로 이어지고, 이는 결국 미국 소비자들의 가격 인상으로 귀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8월 연방 항소법원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비상경제권법(IEEPA)을 근거로 관세를 부과한 것에 대해 위법 판결을 내렸지만, 대법원에서 신속 심리가 진행되는 동안 관세는 유지된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 시한을 11월 10일까지 90일 연기해 협상이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반면 인도에 대해서는 추가 25% 관세를 발표해 해당국 관세율은 50%로 높아졌다.

소매업계는 8월 물동량을 228만 TEU로 추정했는데,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7% 줄었지만 중국 관세 유예와 인도 관세 부과 이전 예상치였던 220만 TEU보다는 높다.

월별 전망치를 보면, 9월은 212만 TEU로 전년 대비 6.8% 감소, 10월은 195만 TEU로 13.2% 감소, 11월은 174만 TEU로 19.7% 감소가 예상된다. 12월 물동량은 170만 TEU로 20.1% 줄며, 2023년 3월(162만 TEU) 이후 최저치가 예측된다.

NRF는 또 이른 쇼핑 성수기와 지난해 말 미국 동부 항만 노동자 파업을 앞두고 발생한 조기 선적으로 올해 말까지 물동량이 추가로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상반기 물동량은 총 1,253만 TEU로, 전년 대비 3.6% 증가했다. 그러나 연간 예상 물동량은 2,470만 TEU로, 2024년의 2,550만 TEU 대비 3.4%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NRF는 2026년 1월 물동량이 180만 TEU로, 전년 동월 대비 19.1%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