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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물류 브리핑 [핫토픽] 홍해 물류대란에 따른 영향도 분석 및 대응방향

등록일2023-12-22

최근 홍해 지역에서의 예멘 반군 Houthi의 무차별 공격으로 선사들의 항로 변경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가 장기화 되면 아시아-유럽 항로에서의 운항일수가 증가하고, 운항 정시성 악화와 운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첼로스퀘어에는 각 선사의 대응은 포함한 현재의 상황과 배경, 그에 따른 영향도를 분석했습니다.
1) 예멘 반군, 홍해에서의 민간 선박 공격 지속
이스라엘 – 하마스 간 전쟁이 지속되자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반군 Houthi는 전쟁 종식을 이유로 수에즈 운하로 이어지는 길목인 바브 알 만다브(Ban el-Mandab Strait) 해협을 지나는 민간 선박을 무차별 공격하였습니다.
11월 14일, 홍해를 지나는 이스라엘과 연관된 모든 선박에 대한 공격을 선언한 후 12월 21일 현재까지 총 18척의 선박에 미사일 또는 드론 공격을 감행하였습니다. 이중에는 Maersk, MSC 및 Hapag-Lloyd의 선박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2) 선사들, 홍해 항행 일시적 중단 및 희망봉 경유
선원들과 화물의 안전을 고려해 CMA CGM, Evergreen 등 주요 선사들은 홍해 항행을 일시적으로 중단한 상태입니다. MSC, Maersk, HMM, Hapag-Lloyd 등 일부 선사들은 홍해에 위치한 수에즈 운하 대신 남아프리카 남단 희망봉을 경유하는 항로로 변경하였습니다. 또한 일부는 홍해 지역의 다국적 해군 Convoy를 통한 수에즈 운하 통과를 검토하지만 이 또한 추가적인 비용과 대기시간 발생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출처 : Adobe, Firefly)
3) 운항 거리 증가에 따른 운임상승 예상
희망봉을 경유하는 경우 기존 수에즈 운하를 통한 경로 대비 운항 거리는 약 6,500km, 운항 일수는 약 10일 늘어나게 되며 그에 따른 운송 비용 증가는 15~20%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수에즈 운하 항행 일시적 중단에 따라 국제 유가가 올라 갈 수 있습니다.
현재의 상황이 장기화되면, 선사들의 강한 GRI 추진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시아-유럽 항로에서 수에즈 운하 대신 희망봉을 경유하는 서비스를 구성하기 위해 150만 ~ 170만 TEU의 추가 선복 투입이 예상됩니다. 현재 심각한 초과 공급 상황을 다소 흡수함에 따라 운임 상승이 예상됩니다.
현재 북유럽향 운임의 경우 12월 두차례의 GRI로 월초 대비 $300~$400 인상된 $1,800/FEU 수준이며 CMA CGM, MSC, Hapag-Lloyd는 내년 1월초에 $3,000/FEU까지 인상하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출처: Journal of Commerce, The Loadstar, 연합뉴스)
* 첼로스퀘어의 대응전략
첼로스퀘어에서는 이번 사태에 따라 24x7 비상상황 대응체계를 가동했습니다. 글로벌 물류위험을 실시간 센싱하고, 영향 물동과 예상 라우트/도착일 최신 정보를 확인해 고객에게 안내하고 있습니다.
또한 타선박 변경(COD)과 도착지 통관/운송 Hot Delivery를 사전에 준비하고 있으며, 항공/철송/트럭 등 대체운송 수단을 수배하고 있습니다. 공급망 차질을 최소화 하기 위해 고객별 운송지연 리스크를 검토하고 운송지연을 감안한 조기 선적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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