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물류 브리핑 물류 담당자를 위한 금주의 물류 소식 (‘24년 10월 1주차)

모든 외국 항공사는 9월 29일을 기준으로 베이루트-라픽 하리리 국제공항(BEY)을 경유하는 항공편 서비스를 중단했습니다. 레바논 당국은 외국 항공사가 BEY로 가는 항공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허가를 다시 신청하도록 조치했습니다. 이러한 사태 전개는 이스라엘과 레바논 헤즈볼라(LH) 그룹 간의 긴장이 고조되고 이스라엘-레바논 국경을 둘러싼 양측 간의 전투가 벌어지는 가운데 발생했습니다. 레바논의 국적 항공사인 Middle East Airlines(ME)가 BEY로 가는 항공편 서비스를 계속 제공하는 유일한 항공사입니다.

10개월 가까이 계약 없이 지내온 몬트리올의 부두 노동자들은 9월 27일 금요일 아침 72시간 통지서를 제출하여, 두 개의 컨테이너 터미널에서 3일간의 파업을 통보했습니다. 두 터미널은 몬트리올 항구를 통과하는 컨테이너의 41%를 차지하고 있으며, 몬트리올 항구는 다른 터미널에서는 작업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파업은 급여 인상과 근무 일정 변경을 비롯한 기타 요구 사항을 촉구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상황과 달리, 노조와 해사 고용주 협회(MEA)는 협상을 계속하고 있으며, 계획된 파업을 피하기 위한 주말에 합의에 도달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파업 기간은 9월 30일 07시부터 10월 3일 07시까지이며, 해당 터미널은 Viau와 Maisonneuve 터미널 입니다. (4개의 터미널 중 2개 터미널에 해당)

9월 26일 미국 동부 및 걸프 연안 항구 고용주 협회 USMX는 전국노동관계위원회(NLRB, National Labor Relations Board)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USMX는 "ILA가 협상 테이블에 나와 새로운 주계약에 대해 협상하기를 계속 거부함에 따라 USMX는 NLRB에 불공정 노동 관행을 제기하고 즉각적인 가처분 명령을 요청했습니다. 즉, 노조가 협상을 재개하도록 요구하여 우리가 거래를 협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기소를 제기하는 것은 협상 재개로 이어질 뿐이며, 얼마나 걸릴지, 그리고 10월 1일 마감일 전에 파업을 피할 가능성이 있는지는 불분명합니다. 노동 협상에 진전이 보이지 않자, 미국 동부와 걸프 연안의 일부 항구는 10월 1일 파업 가능성에 앞서 화물 통관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이번 주에 게이트 운영 시간을 연장한다고 발표했습니다.

9월 26일 오후 2시경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샌페드로(San Pedro) 지역의 노스 시사이드 애비뉴(North Seaside Avenue) 940번지 근처에서 리튬 이온 배터리를 실은 트레일러 트럭이 전복되어 화재가 발생한 후, 로스앤젤레스와 롱비치 항구의 여러 터미널은 목요일에 2차 근무를 취소했고, 금요일에는 폐쇄할 예정임을 밝혔습니다. 서부항만노조(International Longshore and Warehouse Union)는 성명을 통해 "이 화재는 진화될 수 없으며 최대 48시간 동안 타오를 수 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부두 노동자 노조는 로스앤젤레스 소방국과 협력하고 있으며, 여러 영향을 받은 터미널에서 목요일 밤과 금요일에 출근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APM 터미널, 페닉스 마린 서비스, 에버포트 터미널 서비스, 유센 터미널이 폐쇄되었으며 폐쇄 기간은 9월 27일로 기간은 연장될 수도 있습니다.

방글라데시 치타공 항구 세관 시스템 오류로 인해 하루 평균 2,000건의 수입 서류 처리량이 절반으로 감소했으며, 약 5,000건 이상의 서류가 밀려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지연으로 인해 수입업체들은 체선료가 발생하고 있으며, 방글라데시 내 공장들의 재고부족이 발생했습니다. 세관 중개업체(C&F) 관계자들은 기술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업무 중단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방글라데시 해운 대리점 협회의 아리프(Syed Mohammad Arif) 회장은 세관 커미셔너와의 회의를 통해 백업 서버 구축 등의 해결 방안을 요청할 예정입니다.

허리케인 헬렌(Helene)은 9월 26일에 멕시코만을 거쳐 북북동쪽으로 이동하면서 3등급 허리케인으로 더욱 강화된 다음, 9월 26일 오후 늦게 플로리다의 빅 벤드(Big Bend) 지역에 상륙하는 것으로 예보되었습니다. 허리케인은 상륙 후, 9월 27일 오전에 조지아 서부를 거쳐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열대성 폭풍으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세인트 피터스버그(St. Petersburg) 해안 경비대는 폭풍에 앞서 매너티 항구(Port Manatee), 탬파 베이 항구(Port Tampa Bay), 사라소타(Sarasota), 세인트 피터스버그(St. Petersburg)를 폐쇄했으며, 플로리다 팬핸들(Florida Panhandle)의 가장 끝인 서쪽에 있는 파나마 시티(Panama City)와 세인트 조 항구(Port St. Joe)도 폐쇄했습니다.

노조에 가입한 항만 노동자들은 10월 3일부터 4일까지 그리스 전역에서 48시간 파업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그리스의 적재 및 하역 노동자 연합에 소속된 직원들은 균일한 근무 규정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번 파업으로 화물 운영과 물류 관리를 포함한 항구 운영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싱가포르 국적 선박 X-PRESS PYXIS(톤수 73,172톤, 2024년 건조)가 선미관 고장으로 현재 일본 오사카로 향하고 있다고 보고되었습니다. 해당 컨테이너선은 한국과 중국의 항구에서 출발하여 북아메리카로 향하는 항해 중이었습니다. 손상 수리를 위해 선상의 모든 화물은 일본에서 하역되며, 선박은 드라이 도크에 들어가게 됩니다. X-PRESS PYXIS 의 소유주는 공동해손(GA)를 선언했습니다.

남아프리카 해상 안전 당국(SAMSA)과 선박 소유주는 Maersk Cincinnati가 선상에서 연기가 감지된 후 남아프리카 공화국 리처즈만에 정박했다고 확인했습니다. 사고는 현지 시간으로 9월 15일 자정에 발생했으며, 선박의 화물 창고에서 연기가 감지되었으나, 화염은 보이지 않았으며 화물 창고 온도는 안정적으로 유지되었습니다. 승무원 전원은 무사한 것으로 확인되며. 선박은 정상 작동 상태로 Maersk 측은 사고 원인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항공사와 공항에 소속된 수천 명의 노조원들이 9월 24일 이탈리아 전역에서 파업 예정입니다. 특히, 수하물 및 지상 운영 인력은 전국의 다양한 공항에서 하루 종일 파업 계획입니다. 이번 파업에 영향을 받는 공항은 밀라노 말펜사 공항 (MXP), 밀라노 리나테 공항 (LIN),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 (FCO), 베니스 마르코 폴로 공항 (VCE)입니다. 9월 24일 이탈리아 전국 공항에서 항공편 지연과 취소가 발생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