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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컬럼 바이블 원가정산 계약, 기술평가, 가입고, 화물추적

등록일2025-03-06

출처 : 바이블2025. 03. 07

원가정산 계약
원가정산 계약, 기술평가, 가입고, 화물추적 (출처 : 바이블)
✅원가정산 계약은 쉽게 말해 “들어간 비용 + 적정 이윤” 방식으로 공급업체에 돈을 지급하는 계약입니다.

즉, 공급업체가 실제로 지출한 원가를 기준으로 금액을 정산하고, 여기에 미리 합의된 일정 비율의 이윤을 더해 대금을 지급하는 겁니다.
주로 연구개발(R&D)이나 생산비가 변동될 가능성이 높은 프로젝트에서 활용됩니다. 왜냐하면 원가가 고정되기 어려운 경우, 이 계약을 통해 공급업체는 리스크를 줄이고, 구매자는 품질 좋은 결과물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공급업체가 불필요한 비용을 쓰지 않도록 관리하는 게 중요합니다. 방산업체를 예로 들면? 지금부터 국방부가 방산업체 A사와 최신 군사용 정찰 드론을 개발하는 계약을 체결한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이 드론에는 AI 기반 자율비행 시스템과 초경량 고성능 배터리가 들어가야 해서 개발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비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국방부는 원가정산 계약을 통해 A사에 실제 개발비를 지급하기로 합니다.

예를 들어, A사가 드론의 프로토타입 제작을 위해 탄소섬유 소재(원자재비 10억 원), AI 소프트웨어 개발비(5억 원), 연구진 인건비(20억 원) 등 총 35억 원을 사용했다면, 이 비용을 그대로 정산 받고, 여기에 미리 합의된 10%의 이윤(3.5억 원)을 더해 총 38.5억 원을 지급받는 방식입니다. 다만, A사가 불필요한 연구비를 과다 청구하지 않도록 국방부는 비용 내역을 철저히 검토해야 합니다.
기술평가 (출처 : 바이블)
✅기술평가는 구매 과정에서 공급업체가 제안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기술적으로 분석하고 평가하는 단계입니다.

쉽게 말해, "이 제품이 우리가 원하는 성능과 기준을 충족할 수 있을까?"를 판단하는 과정입니다.
주로 품질, 성능, 기술력 등을 기준으로 평가합니다. 기술평가는 가격보다 제품의 실질적인 가치를 중점적으로 봅니다. 제조사 담당자로 가정해본다면? 어떤 제조사가 "열에 강한 플라스틱 소재"를 찾고 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A업체는 열변형 온도가 300°C인 플라스틱을, B업체는 250°C인 제품을 제안했습니다. 기술평가 과정에서 두 업체의 제품을 실험했더니, A업체의 제품은 310°C에서도 형태를 유지하며 요구 조건을 충족했지만, B업체의 제품은 260°C에서 약간의 변형이 발생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A업체의 플라스틱은 내구성 테스트에서도 뛰어난 결과를 보여 장기 사용에도 적합한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반면, B업체의 제품은 열충격(온도 변화) 실험에서 약간의 크랙이 발견됐습니다. 이렇게 기술평가는 단순히 '온도'라는 한 가지 기준만 보는 게 아니라, 다양한 조건을 평가해 구매 결정에 필요한 실질적인 데이터를 제공합니다.

결국, 담당자는 기술평가 결과를 기반으로 A업체와 계약을 체결하기로 결정했고, 이는 제품 성능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고 생산 중 불량률을 낮추는 데도 기여한 부분인겁니다.

이렇듯 기술평가는 단순히 좋은 제품을 찾는 게 아니라, 기업의 목표에 부합하는 가장 적합한 솔루션을 찾아내는 중요한 과정임을 꼭 기억해 주시면 됩니다.
가입고
가입고 (출처 : 바이블)
✅ 가입고는 물품이 입고되기 전에 상태나 수량 등을 확인하는 임시 검수 과정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 물건이 창고로 들어오기도 전에 "잘 도착했나?" 하고 살짝 검토하는 단계입니다.
보통 이 과정은 구매팀이나 물류팀에서 이루어지며, 실제 입고 처리는 가입고 후 최종 검수가 완료된 뒤에야 진행됩니다. 이 과정은 불량품이나 오배송 문제를 미리 걸러내고,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원두를 구매했다고 가정한다면? 예를 들어, 한 카페에서 사용하는 원두를 구매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원두가 도착하면 담당자는 먼저 상자를 열어 포장 상태를 확인하고, 주문한 양(10kg)이 제대로 왔는지 확인합니다. 또, 원두 봉투에 적힌 로스팅 날짜가 우리가 요구한 날짜와 맞는지 살펴봅니다. 이런 과정이 바로 '가입고'입니다.

만약 봉투에 찢어진 곳이 있다면? 바로 공급업체에 연락해서 상황을 알리고 교환을 요청하겠죠. 이렇게 가입고를 하면 문제를 사전에 발견하고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답니다.
화물추적 (출처 : 바이블)
✅ 화물추적이란, 말 그대로 내가 주문한 물건이 어디쯤 와 있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과정입니다.

화물의 출발, 이동, 도착 등 각 단계를 시스템을 통해 추적해주는 걸 말합니다.
주로 운송 관리 시스템(TMS)이나 GPS 기술이 사용되는데, 이걸로 화물의 위치뿐만 아니라 상태(예: 온도, 충격)까지 알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을 잘 활용하면 배송 지연 같은 문제를 사전에 파악하고 대처할 수 있습니다.

화물추적 시스템이 없다면 물건이 출발했는지, 어디쯤 왔는지 전혀 알 수 없겠지만, 요즘은 배송 앱을 통해서 ‘물류센터를 출발했습니다’, ‘00지역에 도착했습니다’ 같은 알림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런 알림이 다 화물추적 덕분입니다. 스마트폰을 주문한다고 가정한다면? 예를 들어 삼*에서 북미로 스마트폰을 보낸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만약 화물추적 시스템이 있으면 배가 항구를 출발한 시점, 태평양을 건너는 중인 시점, 그리고 현지 물류창고에 도착한 시점까지 모두 다 체크가 가능합니다. 이렇게 모든 동선을 체크를 하게 되면, 모든 과정들을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기에 문제가 생겨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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