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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뉴스 FreightWaves 소매업계, 2026년까지
컨테이너 수입 둔화 장기화 전망

등록일2025-12-17

Stuart Chirls, Monday, December 08, 2025
Original Article: https://www.freightwaves.com/news/retailers-see-container-import-hangover-for-2026
Articles Reproduced by Permission of FreightWaves

01 (사진: 노스웨스트 시포트 얼라이언스)
NRF: 관세와 무역 정책으로 수요 억제 지속 전망

새해가 다가오지만 상황은 작년과 다르지 않다.

주요 소매 무역 그룹은 정책에 따른 불확실성이 2026년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관세 인상의 영향으로 수입 수요가 억제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소매협회(NRF)의 글로벌 포트 트래커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에서 가장 혼잡한 컨테이너 항만을 통한 수입 화물 물동량이 최근 수개월간 전년 대비 감소세를 보이는 흐름은 새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0월 물동량은 207만 TEU(20피트 컨테이너 환산 단위)로, 9월 대비 1.8% 감소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7.9% 줄었다.

아직 공식 집계되지 않은 11월 물동량은 191만 TEU로 전년 대비 11.6%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며, 12월은 186만 TEU로 12.7%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7월의 239만 TEU 정점을 기록한 이후, 11월과 12월이 올해 가장 부진한 달이 된다는 의미다. 12월은 또한 2023년 6월의 183만 TEU 이후 가장 낮은 월간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현재 데이터에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 항만은 포함되지 않았다.

NRF는 11월과 12월이 전통적으로 수입이 감소하는 시기이긴 하지만, 올해 전년 대비 감소폭이 더 컸던 이유는 항만 파업을 앞두고 수입업체들이 2024년에 물량을 미리 확보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물동량은 소매업체들이 관세를 피하기 위해 평소보다 앞당겨 상품을 들여오면서 복합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NRF 공급망 및 통관 정책 담당 부사장 조너선 골드는 매체를 통해 “매장은 사상 최대의 연말 쇼핑 시즌을 대비해 충분히 재고를 확보했지만, 2026년 무역 정책이 어떻게 전개될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큰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는 올해 초 시작된 혼란스러운 관세 정책 중 일부를 인하했으며, 가장 최근에는 소비자 물가 상승이 주요 이슈로 부각되면서 일부 식품에 대한 관세를 낮췄다. 동시에 연방 대법원은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에 따른 관세 부과의 적법성을 다투는 소송에 대한 변론을 열었다. 판결 일정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만약 해당 관세가 무효화될 경우 행정부는 다른 무역 관련 권한을 통해 이를 재도입하려 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세의 영향은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포트 트래커를 운영하는 해킷 어소시에이츠의 벤 해킷은 “올해 4분기 이후, 그리고 아마도 내년 상반기까지 관세로 인해 화물 수요가 약화되는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와 유럽발 화물 모두에서 선복 수요가 줄어들면서 미 동·서부 양안에서 컨테이너 운임이 이미 하락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단체는 처음으로 미국 소매업 연휴 매출이 1조 달러를 넘길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는 2024년 대비 3.7%~4.2% 증가한 수치다.

2025년 상반기 컨테이너 물동량은 총 1,253만 TEU로, 전년 대비 3.7% 증가했다. 올해 전체 물동량은 2,520만 TEU로 전망되며, 이는 2024년의 2,550만 TEU보다 1.4% 감소한 수준이다.

1월 물동량은 200만 TEU로, 6개월 만에 처음으로 전월 대비 증가가 예상되지만 전년 동기 대비 10.3% 낮은 수준이다. 2월 물동량은 186만 TEU로 8.5% 감소, 3월은 179만 TEU로 16.8% 감소, 4월은 197만 TEU로 10.9% 감소할 것으로 각각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