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시황 ['24년 9월] 물류 Market Intelligence 리포트

중국 PMI 지수는 전월 대비 0.8% 하락한 49.1를 기록했으며, 내수 감소와 서방 국가의 중국제품의 수입 제한이 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유럽 PMI 지수는 45.8 로 3개월 연속 동결되었으며, 특히 독일과 프랑스에서 제조업 경기 침체가 두드러졌습니다.

※ 매달 400개 이상의 기업 구매/공급 담당자 대상으로 실시하는 설문 조사 결과로 경기의 국면을 알려주는 선행지표

75.4하락(4.6)

8월 중순 국제유가는 중동 긴장 고조로 한때 $80/배럴을 상회한 후 긴장 완화 및 미, 중 경기 침체 우려로 하락 전환했습니다. 금리인하 등 상방 요인은 있으나 OPEC+의 10월 감산 중단 결정과 중국의 수요 둔화 등 중동사태 배제 시 하방 압력이 우세할 전망입니다.

SCFI 종합지수는 2주 연속 내림세를 보이며, 3개월 만에 3,000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유럽과 미주 노선의 8월 평균 운임이 7월 대비 9~16%까지 떨어지며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북미와 유럽 항로의 공급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성수기 물동의 조기 선적에 따른 수요 견인 약화로 9월은 운임 하방 압력이 예상됩니다.
올해 하반기 SCFI 종합지수는 9월 2,902 포인트, 10월 2,567 포인트, 11월 2,027 포인트로 지속적으로 하락할 전망입니다.

2024년 수요 전망은 5.2%까지 상승했으나, 공급 전망이 16년 만에 두 자릿수인 10.3%를 기록하며 수급 불균형이 여전함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속되는 홍해 사태와 미 동부 항만 파업에 대한 위험 등으로 성수기까지는 여전히 타이트한 공급 상황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아시아] 방글라데시, 홍수로 수출입 마비
- 방글라데시에서 발생한 파괴적인 홍수로 도로, 주택, 농경지 등 침수되면서 다카-치카공 고속도로 통한 수출입 화물 이동이 중단되었습니다.
- 치타공 항만과 내륙 컨테이너 창고 물동량이 급속히 감소했고, 수출품을 실을 트럭 수도 현저히 줄어든 상황입니다. 8월 25일 치타공 항만에 수입 컨테이너 1,647개가 도착했으나 이는 평소의 1/3 수준입니다.

[미주] 캐나다 철도 파업 우려로 미 서부로 화물 이동 중
- 8월 22일 자정을 기점으로 캐나다 양대 철도사(CN, CPKC) 노조가 파업에 돌입했으나, 캐나다 정부가 당장 중재에 나섰고 결국 파업 중지를 이끌어냈습니다.
- 고객들은 이미 철도 파업을 우려해 캐나다 대신 미국 서부 항만으로 우회하면서 캐나다 국경과 가까운 시애틀, 타코마 항만의 6월 수입 컨테이너 물동량은 136,000TEU 기록하며 전월 대비 38.8% 증가했습니다.
- 철도 서비스가 완전 정상화될 때까지 약 일주일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재파업 가능성도 있습니다.

[유럽] 중국-유럽간 철송 통해 홍해 대체 노선 개발
- 중국 국영 철도 그룹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에 11,400개 이상의 열차가 운행되었고 7월에는 3개월 연속으로 중국-유럽간 1,700개 이상의 열차 운행을 통해 185,000TEU 물동을 처리했습니다.
- 이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뿐만 아니라, 이번 홍해사태 혼란으로 화주들이 대체 항로를 찾게 된 데 따른 것으로 중국 선사들은 러시아 경유 서비스가 중단되면서, 러시아 남쪽 국가로 눈을 돌려 카자흐스탄을 경유하는 노선을 늘리고 있습니다.

항공 시장은 안정된 기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하계 시즌 여행 수요 급증으로 여객 공급이 시장에 추가 되었습니다.
노선별로는 2024년 33주차 베트남-미주 운임이 $6.82/Kg로 전주 대비 17.9% 하락한 한편, 베트남-유럽 운임은 7월말 부터 시작된 하락세가 8월 초 휴가 시즌과 유럽 내 공휴일로 5주 연속 지속 되었습니다.

HK-US : 2024년 8월 평균 $5.73 예상, 2024년 4분기 $5.78 ~ $6.34, 2025년 1분기 $6.27 ~ $6.40
HK-EU : 2024년 8월 평균 $4.42 예상, 2024년 4분기 $5.20 ~ $5.70, 2025년 1분기 $5.01 ~ $5.40

2024년 7월의 공급은 41.4B 킬로미터, 수요는 20.6B 킬로미터, 적재율은 49.7%를 기록했습니다. 공급은 지난 달 대비 4% 증가했으며, 수요는 2% 증가로 여름 휴가철 여객 수요에 의한 추가 공급이 성장을 이끌어냈습니다.

[아시아] 인천공항공사, 베트남 신공항 운영컨설팅 우선협상대상자로
-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베트남 롱탄 신공항 운영컨설팅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습니다. 이 공항은 호치민 탄소낫공항을 대체할 신규 공항으로, 2026년부터 2050년까지 3단계에 걸쳐 개발될 예정입니다.
- 사업 기간은 24개월, 계약금액은 약 110억 원으로, 인천공항공사는 베트남 교통부와 계약 체결 후 공항 운영 준비를 총괄하게 되었습니다. 이 사업은 인천공항의 동남아시아 해외사업 확장에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유럽] 루프트한자 카고, 777F 항공기 보유 대수를 18대로 확대
- 루프트한자 카고는 화물기 현대화와 운송 용량 확장을 위해 또 하나의 새로운 보잉 777 화물기를 추가했습니다.
- 8월 17일 프랑크푸르트에서 18번째 B777F를 인도받아, 이제 장거리 노선에 12대의 자체 보유 B777F 운영 중이고, AeroLogic이 추가로 6대를 운영 중입니다.

[미주] 7월에도 항공 화물 시장 운임 건재
- 화물 수요가 곧 증가할 가능성이 있는데, 설문조사에 따르면 49%의 화물 브로커들이 향후 3~6개월 동안 화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 동남아시아에서 북미로 발송되는 화물 요금이 전년 대비 116% 증가하여 5.78달러/kg에 도달했으며, DHL 익스프레스와 UPS는 성수기 할증 요금을 도입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