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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용어집 Ro-Ro(Roll-On/Roll-Off) vs Lo-Lo(Lift-On/Lift-Off), 무엇이 다를까?

등록일2024-11-01

Ro-Ro(Roll-On/Roll-Off) vs Lo-Lo(Lift-On/Lift-Off), 무엇이 다를까?
국제 물류 운송에서는 각기 모양이 다른 상품을 표준화된 컨테이너를 사용해 해상, 항공, 육상 등 다양한 운송 수단에서 적재 용이성을 갖추고 신속하고 효율적인 운송을 가능케 한다. 또한 상품이 외부 환경에 의해 훼손되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운송 과정에서 컨테이너를 안전하게 이동시키는 컨테이너 시스템(Container System)으로 차량이 직접 선박에 올라타고 내리는 방식인 Ro-Ro(Roll-On/Roll-Off)와 크레인을 이용하는 Lo-Lo(Lift-On/Lift-Off) 유형이 있다. 두 방식은 각각의 특성에 따라 화물 운송에 적합한 상황이 다르기에, 운송 효율성에 따라 선택된다. 이 두 시스템의 차이점을 이해하면 물류 프로세스를 최적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이 블로그에서는 Ro-Ro와 Lo-Lo의 특징 및 공통점과 차이점에 대하여 중점적으로 다루어 보도록 한다.
정의 : Ro-Ro(Roll-On/Roll-Off) 란?
Ro-Ro(Roll-On/Roll-Off)는 해상 운송 방식 중 하나로, 차량이나 트레일러가 차량 플랫폼을 통해 자체 바퀴로 직접 선박에 올라타고, 내리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Ro-Ro 선박에는 경사로가 내장되어 있으며, 이러한 램프는 보통 선박의 선미를 향해 만들어지고, 일부는 측면이나 뱃머리 쪽에 위치하는 경우도 있다. 일반적으로 해운 산업의 다른 곳에서는 화물이 미터 톤으로 측정되지만 Ro-Ro 화물은 미터 단위의 차선(LIM)으로 측정된다.

이 방식은 주로 자동차, 중장비, 트럭, 철도 차량 등 바퀴가 있는 화물을 운반하는 데 사용된다. 또한, 차량이 쉽게 탑재되고 하역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하역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고, 대량의 화물을 한 번에 운송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위와 같은 민간 용도와 더불어 Ro-Ro 선박은 민간 화물 뿐만 아니라 해군 화물을 운송하는 데에도 활발히 사용된다.
Ro-Ro, Lo-Lo 관련 이미지
장점 : Ro-Ro(Roll-On/Roll-Off)

빠른 하역 시간: 차량이나 트레일러가 경사로를 통해 직접 승하선할 수 있어서 하역 시간이 짧고, 효율적이다.

비용 효율성: 크레인을 사용하지 않으므로, 하역 비용이 절감된다. 특히 대량의 차량이나 화물을 동시에 운반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화물 안전성: 화물이 각각 고정되어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파손 위험이 적다.

자동화 가능성: 자동화된 시스템을 통해 하역 작업을 더욱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유지비용 절감: 인력과 장비가 적게 필요해 운영 비용이 상대적으로 낮다.

단점 : Ro-Ro(Roll-On/Roll-Off)

보안 문제: Ro-Ro 선박은 화물이 직접 차량에 실려 있기 때문에, 선박 내부에서 화물의 움직임이 상대적으로 쉬울 수 있다. 특히 차량이 잠기지 않거나 보호되지 않은 경우, 도난이나 손상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제한된 화물: 바퀴가 없는 화물은 운반할 수 없어 다양한 종류의 화물 운송에는 한계가 있다.

선박 크기 제한: 대형 화물이나 특수 화물을 운반하기 위한 추가적인 설계가 필요할 수 있다.

기상 영향: 주로 차량을 선박에 적재한 후 바로 운송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높은 파도나 악천후에서는 화물 손상의 위험이 높다.

전용 항구 필요: 전용 램프를 통해 차량이 승하선할 수 있는 항구에서만 운용이 가능하다. 따라서 Ro-Ro 운송을 지원하지 않는 항구에서는 이용이 어렵거나 추가적인 설비가 필요할 수 있다.

유형 : Ro-Ro(Roll-On/Roll-Off) 방식의 선박
Ro-Ro(Roll-On/Roll-Off) 방식의 선박은 수년에 걸친 기술의 발전으로 하여금 다양한 유형의 Ro-Ro 선박이 개발되었다. 각 유형은 특정 화물의 종류와 운송 목적에 맞춰 설계되었기에 목적에 맞는 선박 선택이 중요하다. 특히, 고부가가치 제품을 운송하는 경우에는 Ro-Ro 선박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다.

자동차 운반선(Car Carriers): 주로 승용차와 소형 차량을 운반하는 데 특화된 선박이다. 여러 층으로 구성된 주차 공간을 가지고 있으며, 보통 수천 대의 차량을 동시에 수송할 수 있다. 자동차뿐만 아니라 트럭 및 기타 사륜구동 차량도 운송하며, 주로 제작된 자동차를 수출하는 목적으로 사용된다.

트레일러 선박(Trailer Ships): 트레일러와 함께 운반할 수 있는 대형 화물이나 장비를 위한 선박이다. 트레일러가 직접 선박에 탑재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중장비 운반선(Heavy Lift Ro-Ro Ships): 중량이 크고, 부피가 큰 장비나 구조물을 운반하는 데 사용된다. 강화된 하역 구조와 큰 경사로를 갖추고 있어 대형 화물의 적재와 하역에 용이하다.

혼합형 Ro-Ro 선박(Combination Ro-Ro Ships): Ro-Ro 방식과 일반 화물 운반 방식을 결합한 선박이다. 일반적으로 Ro-Ro 화물은 선박의 하부 데크에 적재되고, 컨테이너는 상부 데크에 쌓아 운송한다. 이 방식은 차량 외에도 다양한 화물을 동시에 운반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한다.

RoPax 선박(Roll-On/Roll-Off Passenger): RoPax 선박은 차량뿐만 아니라 승객을 태울 수 있는 페리형 선박이다. 승용차와 트럭을 선적하면서 동시에 승객을 위한 좌석 및 객실이 제공된다. 주로 단거리의 해상 교통에서 사용된다.

Ro-Ro, Lo-Lo 관련 이미지
정의 : Lo-Lo(Lift-On/Lift-Off)
Lo-Lo(Lift-On/Lift-Off)는 해상 운송 방식 중 하나로, 크레인이나 리프팅 장비를 사용하여 화물을 선박에 싣고, 내리는 방식이다. 이 시스템은 주로 대형 화물인 컨테이너, 기계 장비, 일반 화물 등 다양한 형태의 화물을 운반하는 데 사용된다. Lo-Lo 방식은 화물의 안전한 적재와 하역을 가능하게 하며,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화물을 수송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한다.
Ro-Ro, Lo-Lo 관련 이미지
장점 : Lo-Lo(Lift-On/Lift-Off)

다양한 화물 운송 가능: Lo-Lo 방식은 바퀴가 없는 화물이나 크레인으로 들어 올릴 수 있는 컨테이너, 벌크 화물, 기계 장비, 중량 화물 등 다양한 형태의 화물을 운송할 수 있어 유연성이 높다.

정밀한 하역: 크레인을 사용하여 화물을 들어 올리므로 정밀하고, 안전한 하역을 할 수 있어 고가의 장비나 특수 화물 운반에 적합하다.

우수한 공간 활용성: 컨테이너를 수직으로 적재하거나 중량물을 쌓아 올릴 수 있기 때문에 공간을 최대한 많이 활용할 수 있다. 하여, 화물의 적재 용량을 극대화할 수 있다.

특수 화물 운송 가능: 대형 기계나 비규격 화물과 같은 특수 화물을 안전하게 운송할 수 있어 해양 구조물이나 공장 설비와 같은 대형 화물 운송에 적합하다.

글로벌 운송 네트워크와의 호환성: 세계 각국의 항구에서 널리 사용되는 방식으로, 전 세계 물류 네트워크에서 표준적인 운송 방식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에 물류 흐름을 원활하게 이어갈 수 있다.

단점 : Lo-Lo(Lift-On/Lift-Off)

긴 하역 시간: 크레인을 이용하여 화물을 하나씩 들어 올리는 방식으로, 하역 작업이 오래 걸릴 수 있다. 특히 대형 화물이나 비규격 화물을 처리할 때는 더 오래 걸릴 수 있으며, 전체 운송 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운영 비용: 크레인 운영과 관련된 인건비 및 유지보수 비용이 추가되어 전체 운영 비용이 높아질 수 있다.

공간 효율의 제한성: 일부 화물은 크레인으로 적재하기 때문에 공간 배치가 복잡해질 수 있다. 또한, 화물의 형태에 따라 적재 가능한 위치가 제한될 수 있으며 수평으로 쌓는 것이 어렵다.

기상 영향: 크레인을 사용하는 작업은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악천후 시 하역 작업이 지연되거나 위험해질 수 있어 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정 항만 시설 필요: Lo-Lo 방식은 크레인과 같은 특수 장비가 필요하므로 이를 갖춘 항만에서만 운송이 가능하다.

Ro-Ro, Lo-Lo 관련 이미지
유형 : Lo-Lo(Lift-On/Lift-Off) 방식의 선박
Lo-Lo (Lift-On/Lift-Off) 방식은 온보드 크레인을 사용하여 화물을 들어 올려 적재하고 하역하는 방식으로, 다양한 유형의 선박에서 사용된다. 각 유형은 특정 화물이나 운송 목적에 따라 구분된다.

컨테이너선(Container Ships): Lo-Lo 방식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선박 유형 중 하나이다. 표준화된 컨테이너를 운반하기 위해 설계된 선박으로, 다양한 크기의 컨테이너를 실을 수 있다. 선박의 갑판에는 여러 층의 컨테이너를 적재할 수 있으며, 크레인을 사용하여 하역한다.

벌크선 (Bulk Carrier): 주로 석탄, 곡물, 광물 등 대량의 벌크 화물을 운송하는 데 사용된다. 대형 크레인이나 벨트 시스템을 통해 화물을 적재하고, 하역하며 화물의 형태에 따라 선박 설계가 달라진다.

일반 화물선(General Cargo Ships): 다양한 형태의 일반 화물을 운반하는 데 사용되는 선박이다. 크레인으로 다양한 화물을 적재하고, 하역할 수 있으며 일반 화물뿐만 아니라 중량 화물도 수송 가능하다. 또한 다양한 항구에서 하역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중량 화물선(Heavy Lift Ships): 중량이 큰 화물이나 특수 장비를 운반하기 위해 설계된 특수 선박이다. 강화된 하역 구조와 크레인을 갖추고 있어 대형 기계류, 해양 구조물, 풍력 터빈 등을 안전하게 운반할 수 있다.

로로/로로선(Ro-Lo Ships): Ro-Ro 방식과 Lo-Lo 방식을 결합한 선박으로, 차량과 일반 화물을 동시에 운반할 수 있다. 차량은 Ro-Ro 방식으로 하역하고, 일반 화물은 Lo-Lo 방식으로 하역한다.

차이점 : Ro-Ro vs Lo-Lo
하역 방식

Ro-Ro: 차량이 경사로를 통해 직접 선박에 올라타고, 내리는 방식이다. 하역 과정이 빠르고 간편하다.

Lo-Lo: 크레인이나 리프팅 장비를 사용하여 화물을 선박에 싣거나 내리는 방식이다. 하역 과정이 상대적으로 시간이 더 걸린다.

화물 종류

Ro-Ro: 주로 바퀴가 있는 화물, 즉 자동차, 트럭, 중장비 등을 운반하는 데 적합하다.

Lo-Lo: 컨테이너, 기계 장비, 일반 화물 등 다양한 형태의 화물을 운반할 수 있다.

시간 효율성

Ro-Ro: 대량의 화물을 신속하게 운반할 수 있어 시간적 측면에서 효율성이 높다. 하역 시간이 짧아 선박의 대기 시간이 줄어든다.

Lo-Lo: 다양한 화물을 운반할 수 있지만 하역 시간이 길어 전체 운송 시간이 늘어날 수 있어, 시간적인 측면으로 보았을 때 다소 효율성이 떨어진다.

적재 효율성

Ro-Ro: 초대형 선박의 경우 차량 수로 환산했을 때에는 약 6,000~8,000대의 차량을 적재할 수 있는 높은 적재 용량이다. 다만, 차량 등의 비규격 형태의 화물을 수송하므로, 규격화된 컨테이너선 등에 비해 적재 공간 손실이 발생하고, Lo-Lo 방식과 비교했을 때, 3~5배의 빈 공간이 더 필요하다.

Lo-Lo: 초대형 선박의 경우 약 10,000~20,000 TEU 이상 적재가 가능하며, 이는 상당한 화물을 소화할 수 있는 용량이다. 세계 최대의 컨테이너선은 24,000 TEU 이상을 적재할 수 있다. 따라서 컨테이너 화물 기준으로 Lo-Lo 선박의 적재 용량이 더 크다.

연료 비용

Ro-Ro: 화물이 공간을 비효율적으로 차지할 수 있어, 화물 당 연료 비용이 다소 높아질 수 있다.

Lo-Lo: 많은 양의 화물을 한 번에 운송할 수 있으므로, 대형 화물 운송 시 단위 화물 당 연료 비용이 상대적으로 낮다.

안전성

Ro-Ro: 개별 화물이 차량에 고정되어 있어 해상에서의 안전성이 높다.

Lo-Lo: 크레인으로 하역하는 과정에서 화물의 안전성은 높지만, 하역 중에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있을 수 있다.

항만 시설

Ro-Ro: 차량이 직접 이동할 수 있는 특화된 Ro-Ro 하역 시설이 필요하며, 경사로가 있는 항만에서 운영된다.

Lo-Lo: 크레인 및 리프팅 장비가 있는 항만에서 운영할 수 있다.

환경적 영향 : Ro-Ro vs Lo-Lo
화물 안전성

Ro-Ro: 화물이 차량에 고정되어 있어 해상에서의 안전성이 높고, 화물 유출 사고의 위험이 적다. 이는 해양 오염을 줄이는 데 기여한다.

Lo-Lo: 크레인으로 하역하는 과정에서 화물의 안전성이 유지되지만, 하역 중 사고로 인한 화물 유출 위험이 존재할 수 있다.

항만 시설

Ro-Ro: 특별한 하역 시설이 필요하므로, 해당 시설의 건설과 운영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미칠 수 있다.

Lo-Lo: 다양한 크레인 및 리프팅 장비가 필요하며, 하역 때마다 사용되는 장비의 생산 및 운영이 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탄소 배출량

Ro-Ro: 공간 효율성이 낮고, 대량 화물 운송에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단위 화물 당 탄소 배출량이 상대적으로 높다. 특히 장거리 운송에서는 탄소 배출량이 더 증가할 수 있다.

Lo-Lo: 컨테이너 적재 방식으로 공간 효율성이 높고, 대량 화물 운송 시 매우 낮은 탄소 배출량을 유지할 수 있다. 특히 장거리 운송에서 탄소 배출량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Ro-Ro vs Lo-Lo Q&A
QnA 1
바퀴가 달린 대량 화물의 경우 직접 선박에 올라타고 내릴 수 있는 구조인 RO-RO 방식이 더 적합하다. 하역 과정이 신속하고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이와 달리, LO-LO 방식은 보편적으로 풀 컨테이너만 다루는 선박을 이용하므로, 컨테이너 형태로만 적재가 가능하여 적합하지 않다.
QnA 2
화물이 자체 동력을 이용해 선박에 직접 진입하고 나가는 방식으로, 화물 적재 및 하역 시간이 매우 짧아 대규모 화물 처리 시에 효율적이다.
LO-LO 방식은 크레인을 이용하며, 특수한 화물을 다루는 경우가 있어 하역 시간이 상대적으로 길게 소요된다.
QnA 3
컨테이너를 수직으로 적재하거나 중량물을 쌓아 올릴 수 있기 때문에 공간을 최대한 많이 활용할 수 있어, LO-LO 방식은 화물의 적재 용량을 극대화할 수 있다.
QnA 4
대량의 컨테이너 화물이나 장거리 운송을 할 때, Lo-Lo 선박은 연료 효율이 높고, 탄소 배출량이 낮아 경제적인 측면과 환경 친화성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