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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인사이트 글로벌 컨트롤 센터를 통한 공급망 리스크 관리

등록일2024-06-27

글로벌 컨트롤 센터를 통한 공급망 리스크 관리
글로벌 물류 현장에서는 자연재해, 지정학정 이슈, 파업 및 파산, 팬데믹 등 다양한 공급망 리스크로 인해 물류 효율화를 저해하고 경제적 손실을 발생시킬 수 있는 상황이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리스크가 더욱 다양해지고 복잡해지면서, 공급망의 안정성을 위협하는 요인들이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리스크에 사전 대응하는 것은 기업의 지속 가능성과 경쟁력에 필수적이다. 기업들은 이러한 다양한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공급망의 가시성을 높이고, 탄력적인 공급망 구조를 구축하며, 다각적인 리스크 관리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연쇄적으로 파생되는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는 사건들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대응하는 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물류 운영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예기치 않은 상황에서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GCC 기반 리스크 모니터링 삼성SDS의 GCC(Global Control Center)는 전체 글로벌 물류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이상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본사에 마련된 Risk Management 인프라로, GCC는 삼성SDS의 물류사업 초창기부터 글로벌 물류 운영의 핵심 요소로 자리잡아 왔다.

GCC는 글로벌 물류 이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통합 관리하는 관제소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 센터는 글로벌 물류 리스크를 사전에 감지하여 최소화하고, 자동으로 감지된 리스크를 신속하게 전파한다. 또한, 선박의 이상 상황을 모니터링하여 사고나 도착 지연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며, 글로벌 항구 모니터링을 통해 항구 혼잡도와 컨테이너의 보관과 반출/입되는 정보를 관찰하여 최적의 물류 운영을 지원한다. 이러한 통합 관제 기능을 통해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이며, 신속한 대응을 통해 비상 상황에서도 원활한 운영을 가능하게 한다.
[GCC 주요 기능] GCC 주요 기능
1. 물류 리스크 관리
GCC에서는 리스크를 유형별로 3개 대분류(19개 소분류) 및 운송 모드별 5개로 세분화하여 총 47개의 ‘리스크 카테고리 맵’을 구성한다. 물류 운영상 예상치 못한 자연재해 및 사건/사고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정의하고 유형별로 분류한다. 사건은 물류 운영 환경 및 여건에 악영향을 미치는 정치적/사회적 이슈나 경제적 요인들을 포함한다. 예를 들어, 최근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나 홍해 위기와 같은 정치적/사회적 문제, 실행사의 물류과 관련된 인력의 파업, 고객사 또는 실행사의 부도, 항만/공항 시스템 장애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렇게 사전에 정의된 리스크 유형과 키워드에 따라 리스크를 센싱한다. 리스크 센싱은 매일 전 세계에서 발행되는 6만 건의 뉴스 기사와 RSOE 재난 정보를 수집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 중 머신러닝 기술을 이용한 문장 유사도 분석으로 물류 리스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약 750건의 기사를 선별한다. 이후 750건의 뉴스 중에서 집중 관리가 필요한 약 70건의 리스크로 다시 필터링하며 각 리스크의 위험도를 판단한다.

위험도 판정은 과거에 발생했던 약 2만 건의 리스크 정보와 위험도를 언어모델에게 학습시켜, AI가 자동으로 리스크의 위험도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리스크 센싱 시스템은 잠재적 물류 리스크를 세 가지 등급으로 분류하여 관리한다.

1등급은 공항 폐쇄, 철도/항만 파업 등과 같이 물류 비상상황이 임박했거나, 이미 발생한 경우에 해당한다. 2등급은 태풍, 홍수 등 물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되나, 실제 영향도에 대해서는 세부 검토가 필요한 경우이다. 마지막 3등급은 노사 환경으로 인해 파업이 예상되거나, 구조적 요인으로 인해 포트 혼잡이 예상되는 등 일시적인 물류 정체가 발생하는 경우이다. 리스크는 2시간 주기로 업데이트되며, 리스크 담당자는 시스템에서 분석된 물류 리스크와 영향도를 파악한 후 그 결과를 '리스크 대시보드'에 등록한다.
[리스크 위험도 분류] 리스크 위험도 분류
이렇게 분석된 리스크는 24시간 운영되는 컨트롤 타워를 통해 신속히 전파된다. 이 24/7 통합 관제 시스템은 물류 운영 현황을 종합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운영 현황 및 이상 상황을 감지하는 핵심 역할을 한다. 리스크 시스템은 리스크 등급별 이상 상황을 관리하고, 리스크 유형별로 영향을 받는 물동량을 산출한다. 또한, 사전에 정의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이상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며, 표준 프로세스를 통해 현장 및 고객 대응을 수행하고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를 고객과 공유한다.


2. 선박 이상상황 관리
삼성SDS GCC의 선박 이상운항 모니터링 시스템은 실시간 선박 위치 및 이동 경로 분석을 통해 이상 운항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사전 대응하여 물류 차질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예를 들어, 선박이 갑자기 정지(Sudden Stop)하는 경우,, 일정 시간(12시간) 동안 이동 거리가 없는 선박을 대상으로 감지한다. 이 상황이 자동으로 감지되면 관련 부서에 즉시 전파되고, 선사 확인 후 이상 상황이 확인되면 대응 방안이 수립되어 고객사에게 공유된다.

또한, 일정 시간(3시간 내) 동안 180도이상 급박한 위치이동이 있는 경우 이를 선박의 급선회(Quick Turn)로 감지한다. 이 역시 자동으로 감지되며 관련 부서에 전파되고, 선사 확인 후 이상상황이 확인되면 대응 방안이 수립되어 고객사에게 공유된다. 이러한 시스템은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잠재적인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히 대응함으로써 물류 차질을 최소화하고, 고객사에게 투명하고 신뢰성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선박 이상운항 모니터링] 선박 이상운항 모니터링
3. 항구 혼잡도 모니터링
팬데믹 동안 미국 항구의 혼잡도가 증가하여 공급망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혼잡은 물류 운영에 극심한 지연과 차질을 초래하게 되었다. 효과적인 항구 혼잡도 모니터링 시스템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켰다. 삼성SDS의 항구 혼잡도 모니터링 시스템은 항구 인근의 선박 수를 기반으로 혼잡도를 예측하여 접안 지연에 따른 컨테이너 픽업 차질을 최소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시스템은 AIS 정보를 활용해 Geo-Fence(외항/접안 영역) 내에 있는 컨테이너 선박 수를 실시간 분석하며, 혼잡도가 높은 항구를 집중적으로 모니터링 한다. 이를 위해 외항에서는 출/도착 선박 수, 대기 선박 수, 평균 대기 일수, 접안(내항) 에서는 접안 선박 수와 접안 평균 일수를 고려한다.

항구의 혼잡도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항구 혼잡도지수(Port Congestion Index)와 출/도착 선박 대수 등을 모니터링 한다. 이 시스템은 물류 흐름을 최적화하고, 항구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지연 문제를 사전에 예측하여 신속히 대응함으로써 물류 차질을 최소화하는 데 기여한다. 항구 혼잡도 모니터링은 글로벌 물류 운영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물류 관리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필수적인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
[Port 혼잡도 모니터링] Port 혼잡도 모니터링
GCC를 활용한 적기 의사결정 1. 시스템 기반 리스크 적시대응
국제운송의 지연 현황을 관리하기 위해 가장 기본적인 것은 In/Out bound ETD/ETA 지연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것이다. 또한, 글로벌 거점, 운영자, 고객별로 'My shipment' 기능을 활용하여 화물 추적 데이터를 점검하고 누락을 방지한다. 이를 통해 지연 현황을 신속히 확인하고, 고객사에 적시에 안내 및 대응할 수 있다.

매일 쏟아지는 정보와 데이터 속에서 유의미한 데이터를 뽑아내는 것은 쉽지 않다. 데이터를 선별하고 정제하는 과정이 경우에 따라 많은 수작업을 동반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물류 운영상의 수작업을 최소화 하고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삼성SDS는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삼성SDS의 디지털 포워딩 플랫폼에는 방대한 데이터베이스와 물류 전문지식이 저장되어 있다. 디지털 포워딩 플랫폼에 저장된 DB, 물류 전문지식뿐만 아니라 외부의 정보를 생성형 AI로 연결해 물류 운영자가 여러 채널, 시스템을 거치지 않고 하나의 생성형 AI인터페이스로 필요한 작업을 할 수 있다.


2. 비상상황 대응 표준 프로세스
삼성SDS는 리스크 진행 상황 및 물류 운영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여 5단계로 대응 상황을 구분하고 있다. 이 비상상황 대응 표준 프로세스는 총 5단계(Step), 8개 과제(Task), 18개 활동(Activity)로 구성되어 있다.

- [스텝 1] 센싱(White): 사건사고 발생 가능성 또는 발생 상황을 인지하는 단계이다. 인지 후 24시간 이내 관심 단계 격상을 결정해야 한다.
- [스텝 2] 관심(Yellow): 발생한 사건사고로 인해 물류 운영에 차질이 예상되나, 현재 운영에 직접적인 영향이 없는 상황이다. 관심단계로 격상된 후 영향물동을 파악하고 검증한다. 또한 리스크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모니터링 해 고객에게 보고한다.
- [스텝 3] 경계(Orange): 물류운영 차질이 임박했거나 이미 발생한 상황으로, 상황실을 구성하여 영향물동, 데드라인, 리드타임을 파악하고 대안을 수립해 제안한다.
- [스텝 4] 심각(Red): 복합적이고 장기적인 물류 운영 차질이 예측되는 상황이다. 이 단계에서는 광범위한 대응 조치가 필요하며, 장기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 [스텝 5]: 종료(Blue): 물류 운영 차질이 더 이상 발생되지 않는 상황이다. 상황실 운영을 해제하고 고객에게 운영 안정화를 보고한다. 이후 유사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좀더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사례를 정리하여 전파/교육 한다.
[비상상황 대응 표준 프로세스] 비상상황 대응 표준 프로세스
현대의 복잡한 글로벌 공급망에서 리스크 관리는 필수적이다. End to End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 관리를 통해 Seamless한 가시성 관리를 실현하고, 최적화된 글로벌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다. 공급망에서 리스크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리스크는 언제라도 발생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리스크를 가능한 한 빠르게 감지하고, 공급망의 모든 단계에서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삼성SDS는 이상 상황, 시스템 기반 운영 현황 대시보드, 운영과 관련된 핵심 지표 및 가시성 포탈을 활용한 즉각적인 감지 및 대응 체계를 통해 공급망 리스크를 관리한다.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리스크와 이상 상황을 중앙에서 종합적으로 관제하고 관리하는 것이 삼성SDS의 GCC(Global Control Center)이다. GCC 시스템은 공급망의 어느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리스크로 인한 영향을 최소화하고, 공급망의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다. 빠르게 증가하는 글로벌 리스크 속에서 공급망 전반의 유연성과 회복력은 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의 기본이자 핵심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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